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이제 서건창만 돌아오면 주축 전력이 모두 복귀하는 넥센이다. 그러나 서건창은 아직 2군에서 기술 훈련도 시작하지 않았다. 서건창의 복귀는 왜 이렇게 늦어지는 것일까.
서건창은 지난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은 뒤 아직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3월 30일 심창민(삼성)의 몸쪽 직구에 우측 종아리 바깥쪽을 맞은 그는 다음날 자신의 파울 타구에 안쪽을 강타 당했다. 연이틀 안쪽과 바깥쪽에 모두 부상을 입으며 재활이 길어지고 있다.
6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만난 장정석 감독은 “아직 2군에서 기술 훈련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당초 6월 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장 감독은 “일본 검진 결과 종아리의 뼈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 다치며 뼈에 멍이 들었다. 이는 골절보다 더 심한 부상이다”라고 말했다. 보통 뼈에 멍이 들면 회복에 짧으면 2개월, 길게는 4개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장 감독은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계속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본인도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했다”라며 “다만, 최근에는 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건창의 공백을 비롯해 각종 악재에도 넥센은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규민, 김혜성 등 새 얼굴들이 성장하는 계기도 됐다. 장 감독은 “이제 서건창만 돌아오면 된다. 그래도 남아 있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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