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최원태(21, 넥센)가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최원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62개.
넥센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71.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1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올해 두산 상대로 5월 13일 잠실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잘 나가는 최원태의 모습이 아니었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포일, 정진호의 진루타로 처한 2사 3루서 김재환에게 우월 2점홈런을 헌납한 것. 2B1S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다.
2회에는 김재호와 조수행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를 자초했다.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했다.
난조는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헌납한 뒤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위기는 1루수 실책을 틈 타 홈을 노리다 다시 3루로 귀루한 양의지가 아웃된 뒤 김재호가 병살타를 치며 극복했다.
4회는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으로 출발했다. 이어 허경민을 사구로 출루시킨 뒤 정진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3루로 향하는 허경민이 아웃됐지만 곧바로 박건우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고, 넥센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한편 이어 올라온 양현이 김재환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최원태의 자책점은 6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최원태의 6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종전 기록은 4월 6일 KIA전의 5실점이었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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