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육체적 부담이 평소보다 적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원에 대해 언급했다.
자타공인 SK 주전포수인 이재원은 전날 경기에 17일만에 선발 출장했다.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과 무릎 통증이 있었기 때문. 전날 경기에 앞서 힐만 감독은 이재원이 5이닝 정도 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거짓말이 됐다. 8회까지 그라운드를 지킨 것. 이성우가 9회 남은 한 이닝을 소화했다.
그렇다면 예정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선발) 문승원이 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이재원의 리드가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문승원이 이닝을 짧게 짧게 끊어준 덕분에 이재원의 육체적 부담이 평소보다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의 말처럼 전날 문승원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7회까지 주자 단 1명만 내보냈다. 포수로서 앉아있는 시간도 짧았을 뿐더러 주자를 신경 쓸 일도 거의 없었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컨디션은 좋다. 힐만 감독은 "어제 끝난 뒤에도 컨디션이 좋았고 오늘 아침에 체크를 했을 때도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이재원은 선발 포수마스크를 쓴다.
한편, 이날 SK는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김동엽(좌익수)-이재원(포수)-정의윤(지명타자)-김성현(2루수)-나주환(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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