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아델만이 SK 홈런포에 고개를 떨궜다.
팀 아델만(삼성 라이온즈)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아델만은 이날 전까지 12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4승 중 2승은 SK를 상대로 거뒀다. 4월 8일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에 이어 5월 3일에도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4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등판인 5월 31일 KT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 속 승수를 추가했다.
1회 출발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한동민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두 차례 삼진 모두 결정구는 패스트볼.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잡아낸 뒤 김동엽에게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3회 들어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홈런이 문제였다. 1사 이후 나주환에게 우중월 동점 홈런을 내줬으며 이어진 2사 1루에서 최정에게 비거리 135m짜리 대형홈런을 허용했다. 실점도 4점으로 늘어났다.
4회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재원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이날만 4번째 피홈런.
이후에도 아델만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정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어렵사리 이닝을 마쳤다.
아델만은 5회 또 다시 김동엽에게 홈런을 맞으며 5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아델만은 팀이 2-7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한기주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5승은 무산됐다.
지난 SK전 호투를 재현하지 못하고 대량실점한 아델만이다. 투구수는 80개.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삼성 팀 아델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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