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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가 물거너갈 것인가.
거의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던 디즈니의 폭스 인수가 캠캐스트의 등장으로 안갯속에 빠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7일(현지시간) 폭스 측이 더 많은 돈을 제안하는 곳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리처드 그린필드는 “폭스의 루퍼트 머독은 600억 달러를 제안한 컴캐스트와 비즈니스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루퍼트 머독과 주주들은 현금이 됐든 주식이 됐든 더 많은 돈을 제안하는 곳과 협상해 좋은 결과를 얻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를 인수하기 위해 524억 달러(약 56조 7,230억원)를 마련했지만, 이는 대부분이 주식이다. 그러나 컴캐스트는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최소 600억 달러(약 64조 9,500억원)를 제안했다.
디즈니는 폭스 뉴스 채널,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폭스 방송사와 기타 자산을 제외하고 영화, TV 스튜디오, 글로벌 유료 TV 자산을 포함해 폭스 자산을 사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미국에선 독과점 논란이 일었다.
만약 캠캐스트가 최종 승자가 된다면, 폭스 영화사가 소유하고 있는 엑스맨, 판타스틱4, 데드풀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편입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디즈니, 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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