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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황보라가 압도적인 코믹함으로 케이블채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의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6일 밤 첫 방송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황보라는 부속실의 자칭 '팜므파탈' 봉세라 비서과장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첫 등장부터 자기애로 똘똘 뭉친 새침함과 허당기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입비서 김지아(표예진)에게 질투를 드러내지만 묘하게 한방 먹고 마는 푼수미를 보여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그 중 단연 압권은 회식 중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실감 나는 모습과 초절정의 주사 연기였다. 종잡을 수 없는 봉세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장면이었다. 이렇듯 황보라는 다시 한번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봉비서로 분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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