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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에이스는 올 한해 쉼 없는 도전과 마주했다. 멤버들이 각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또 성과 역시 좋았다.
에이스 찬은 KBS 2TV '더유닛' 최종 데뷔조에 발탁돼 유앤비로 활동 중이다. 동훈과 김병관은 종합편성채널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최종 데뷔조가 됐다. 하지만 데뷔가 무산됐고, 이는 찬을 제외한 에이스의 빠른 컴백으로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컴백하게 됐죠. 지난해 '콜린'으로 짧게 활동했어요. 오랜 시간 앨범을 준비하고 계획이 많았는데 '더유닛', '믹스나인' 출연을 결정하고 활동을 많이 못 했어요.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셔서 미안했죠."(준)
사실 예정된 컴백 일정은 아니었다. 에이스 찬이 유앤비로 활동 중이었고, 동훈과 김병관 역시 '믹스나인' 데뷔조로 활동을 예정하고 있었다.
"항상 컴백은 준비하고 있었어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에이스로서 앨범은 따로 준비 중이었죠. 갑작스럽기보다는 빨리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동훈)
"에이스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대중에게 잊히면 안될 것 같기도 했고요. 에이스라는 이름을 빨리 각인하고 싶었죠. '믹스나인'서 멤버들이 데뷔하지 못하게 된 건 어떻게 보면 새로운 기회가 됐어요."(준)
한 그룹의 멤버가 각기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는 건 어려운 선택이었다. 준과 찬은 '더유닛'에, 동훈과 와우, 김병관은 '믹스나인'에 왜 출연하게 됐을까.
"사실 모두 나갈 생각은 아니었어요. 처음에 '더유닛' 섭외가 들어왔고 '믹스나인'까지 두 프로그램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실 당시에 앨범을 준비 중이었는데 에이스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각자 더 어울릴 것 같은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선택해서 나눠 출연했죠."(에이스)
'믹스나인' 데뷔조의 무산은 에이스에게도 큰 시련이었다. 동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데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관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노력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하지만 에이스라는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아쉬웠지만 기회로 삼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병관은 지난 앨범에서 제이슨으로 활동했지만 이번 앨범 이후 본명인 김병관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그는 "'믹스나인' 당시 김병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저를 그렇게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익숙해진 분들이 많아 김병관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막내 찬은 유앤비 활동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형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같이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찬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형들이 에이스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찬이 돌아왔을 때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어요. 찬이도 늘 응원하고 있어요."(동훈)
각기 다른 도전을 하며 에이스는 함께 하는 날을 꿈꿨다. 돌고 돌아 이번 신곡 '테이크 미 하이어'로 무대에 오르는 에이스는 더 높은 비상을 꿈꾼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컴백하게 됐어요. 같이 활동하게 된 만큼 더 열심히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에이스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핫팬츠에 이어서 저희를 각인시킬 새로운 패션으로 무대에 설 테니 다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에이스)
[사진 =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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