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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61경기 타율 .263(236타수 62안타) 10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날 오클랜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연속 안타 행진은 깨졌지만 여전히 출루 행진은 계속되고 있던 터였다.
그리고 1회부터 2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게릿 콜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3B2S에서 98마일 강속구 2개를 연달아 커트했고, 결국 8구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도달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에 선취 득점을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1B1S에서 콜의 3구째 너클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볼넷에 2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루킹 삼진을 당한 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1-4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서 우완 윌 해리스의 초구에 우전안타를 때려낸 것.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였다.
추신수는 2-5로 뒤진 9회말 2사 2루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63에서 .267로 상승했다.
한편 경기는 텍사스의 2-5 패배로 마무리됐다. 3연승에 실패한 텍사스는 시즌 27승 38패,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39승 25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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