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4번타자 김재환(30)의 부활은 선두 두산이 탄력을 받는 가장 큰 이유다.
6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펼치고 있는 김재환은 6경기 동안 타율 .407 8홈런 15타점으로 놀라운 장타력을 선사했다. 김재환은 지난 7일 고척 넥센전에서 2회초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두산이 3-0으로 승리하는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어느덧 20홈런 고지를 밟은 김재환은 이제 3년 연속 30홈런에 도전한다. 김재환은 2016년 37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지난 해 홈런 35개를 기록한 바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김재환의 놀라운 타격 페이스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최근 몇 경기에서 김재환이 잘 쳐줬다. 4번타자로서 제 역할을 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점수가 필요할 때 점수를 내는 역할을 했다. 덕분에 잡은 경기가 꽤 된다"라면서 "좋은 페이스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미 파레디스의 방출 이후 아직 새 외국인타자 영입 소식이 없다. 김 감독도 "언제 올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이런 와중에 김재환의 괴력이 있어 외국인타자의 공백을 무색케한다.
[두산 김재환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