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넥센이 KT전 5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패 탈출과 함께 KT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34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T는 26승 36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넥센의 차지였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하성이 적시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신고했다. 이어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1회말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뒤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2회엔 2사 후 등장한 강백호가 달아나는 솔로포로 데뷔 첫 연타석홈런을 완성. 강백호는 이 홈런으로 신인 10홈런에 도달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 윤석민이 신재영의 몸쪽 체인지업을 노려 좌월 솔로포로 연결, 격차를 벌렸다.
넥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1사 후 김민성-임병욱이 연속안타로 출루한 뒤 김혜성의 1타점 2루타,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승부처는 7회초였다. 선두타자 김규민이 3루타, 김하성이 볼넷으로 1, 3루를 만든 뒤 박병호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고종욱의 도루와 김민성의 고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됐고, 초이스의 밀어내기 볼넷, 김혜성-주효상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왔다.
넥센은 이후 9회초 2사 1루서 이정후의 우중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투수 신재영이 4이닝 6피안타(4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김동준-양현-이승호-조덕길-이보근-김상수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승리투수는 양현.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5타수 3안타 2타점, 이정후가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 고종욱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결승 타점은 초이스의 7회 밀어내기 볼넷이다.
반면 KT 선발투수 주권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에 울었다. 패전투수는 심재민.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4안타, 강백호가 연타석포로 분전했다.
[이정후(첫 번째), 김혜성(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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