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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박배종 감독이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강혜정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웰컴 투 동막골' 감독 박배종과 배우 임하룡이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박배종 감독에 "'웰컴 추 동막골'은 지금 다시 봐도 고생도 하셨고, 상상력이 대단하시다. 상 받으실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윤철 감독은 "숨은 진주는 강혜정이었다. 처음부터 강혜정을 캐스팅하려고 했냐"고 물었고, 박배종 감독은 "아니다. 강혜정이 '올드보이'를 찍고 난 직후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여배우를 찾았다"고 답했다.
이어 박배종 감독은 "그런데 극 중 역할이 미친 역으로 보이다 보니 매니저들이 거절하면서 늘 하는 말이 '우리 애가 그걸 할 순 없잖아'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그때부터 강혜정에게 제안을 했는데 3번 정도 거절을 당했다. 처음에는 설득보다는 '네 이야기를 좀 해줘'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혜정은 '사실은 순수한 역할 아니냐'고 하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해서 마음이 편하면 그렇게 인지하고 가자'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또 박배종 감독은 "강혜정은 4살 정도의 아이로 설정했다. 정신 연령이 아니라 순수한 상태를 말한다. 신과 인간의 중간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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