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러시아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한팀인 독일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과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베르너가 공격수로 나섰고 드락슬러, 로이스, 뮐러가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와 케디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헥토르, 훔멜스, 보아텡, 킴미히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독일은 전반 8분 베르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베르너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로이스의 패스를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독일은 전반 43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베르너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뮐러와 경합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수 하우사위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독일은 후반전 들어 슈테겐, 쉴레, 권도간, 고메즈, 브란트, 긴터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반격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39분 알 자심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알 자심은 케디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알 살라위의 슈팅을 골키퍼 슈테겐이 막아냈지만 이후 알 자심이 페널티지역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6경기 만에 A매치 승리를 거뒀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