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는 김부선이 그동안 일관해 온 침묵을 깬 것.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와의 스캔들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김부선이 3개월여 만에 SNS를 재개하는가 하면, 이날 심경 인터뷰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SNS에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의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댓글에 등산 중인 자신의 사진과 더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 속으로 가요.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습니다"는 댓글을 남겼다.
'혜경궁 김씨'는 이 후보가 전해철 의원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벌이던 때 논란이 됐던 네티즌으로, 이재명 후보의 아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후보 측은 아내가 카카오스토리를 잠깐 운영하다 중단한 것 외 SNS 계정이 없다고 반박했다.
SNS를 재개한 후 김부선의 심경 고백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5월 30일과 6월 2일 주간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침묵을 깨고 이재명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밝혔다.
김부선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이 후보에 대해 "2007년 말 처음 만났을 때는 시장이 아니었고 기혼 여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이 후보와 변호인 자문 때문에 알게 된 사이일 뿐이라 밝혔던 일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부선은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는 조언에 "내가 (사과 글을 쓰고) 덮어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선거가 끝난 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아내와 함께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후에도 "제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재차 스캔들 의혹을 일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