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넥센 사이드암 신재영이 부진 끝에 1군에서 제외됐다.
신재영은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됐다. 박정준이 1군에 올라왔다. 신재영의 1군 제외 이유는 부진이다. 올 시즌 13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7.91이다. 8일 수원 kt전서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이날 kt 신인 강백호에게 홈런 2방을 맞았다. 피안타 6개 중 4개가 홈런이었다. 올 시즌 신재영은 58이닝을 소화하면서 무려 19개의 홈런을 내줬다. 리그 최다 피홈런 투수다. 결국 평균자책점도 7점 후반까지 치솟았다.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이 1군에 등록된 뒤 신재영을 선발진에서 제외했으나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다시 신재영을 선발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더 이상 부진을 좌시할 수 없었다. 8일 경기 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장 감독은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어제 경기 후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했다. 일단 2군이나 재활군에서 선발투수로 다시 준비시키라고 지시해놨다. 언제 1군에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나이트 코치에게 신재영과 대화를 많이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신재영의 이탈로 넥센 선발진에는 또 다시 한 자리가 구멍이 생겼다. 대체 자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아무래도 2군에서 올려야 할 것 같다. 하영민, 김성민 등이 1군에서 선발로 쓸 수 있는 투수들이다. 대체 선발투수를 결정하면 다음주 주중 일정부터 1군에 합류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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