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7-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 32승30패로 5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27승34패가 됐다.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냈다. 안치홍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최형우가 우중간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그러자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좌선상 2루타, 정훈의 2루수 땅볼에 이어 손아섭의 볼넷과 이대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앤디 번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3회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박준태의 몸에 맞는 볼, 안치홍의 볼넷과 최형우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의 2루수 땅볼 때 박준태가 홈을 밟았다. 4회초에는 최원준의 볼넷과 2루 도루, 최정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민식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버나디나의 우전안타와 박준태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KIA가 9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2사 후 안치홍의 내야안타, 최형우의 좌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선빈의 좌중간 2타점 3루타가 잇따라 나왔다. 롯데는 9회말 손아섭과 이대호의 백투백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다. 민병헌의 볼넷과 번즈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채태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팻딘은 4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임기영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1이닝 무실점한 임기준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민식이 결승타를 날렸다. 최형우는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올 시즌 첫 등판서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손아섭, 정훈, 번즈가 2안타로 분전했다.
[김민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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