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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장소연이 '이별이 떠났다'에 오연지 역으로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빛냈다.
9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에서 장소연은 정수철(정웅인)의 아내이자 정효(조보아)의 엄마 오연지 역으로 11, 12회 처음 등장했다. 핏기없는 창백한 얼굴의 오연지는 의사로부터 임신 중독증이라는 진단을 받음과 동시에, 최악의 경우 산모가 신장투석을 하거나 태아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에 엄마가 되자마자 맞닥뜨린 슬픔에 하얗게 질린 오연지는 두 눈 가득 눈물이 맺힌 채 남편 정수철의 날 선 반응에도 아무 말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밝혀진 오연지와 정수철의 과거는 "지 엄마처럼 정효도..", "정효는 절대 그렇게 만들 수 없어"라는 정수철의 말과 오버랩되며 임신과 출산으로 그녀가 힘든 시기를 겪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오연지의 존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정수철이 임신중독증, 유전을 이유로 정효의 임신을 본격적으로 막아설 듯해 앞으로도 오연지의 활약을 암시했다. 이처럼 오연지 역의 장소연은 특별출연임에도 진한 여운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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