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어떻게 할 지)고민이 많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우진에 대해 언급했다.
많은 논란 속 KBO리그에 데뷔한 안우진은 불펜으로 2경기에 나선 뒤 최근 2경기에는 선발로 등판했다. 불펜에서는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선발 등판 결과는 좋지 않다. 2일 LG전 3이닝 6피안타 6실점에 이어 전날 KT전에서도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고민이 많다. 이 때문에 나이트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다음주 화요일(12일) 안으로는 결정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 감독은 "2군까지는 아니다. 선발이 아니라면 불펜에서 편한 상황에 내보낼까 생각 중"이라며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인만큼 어떻게 살릴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에스밀 로저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안우진까지 부진한 상황. 장 감독은 "그래도 우리팀이 버틴 것은 선발 덕분이었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 계속 무너지고 있다"라며 "그렇게 되면 팀이 전체적으로 힘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선발로 복귀한 신재영마저 8일 경기에서도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기에 선발진 재편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안우진 보직을 비롯해 넥센 코칭스태프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넥센 안우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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