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로맥이 KBO리그 3만호 홈런 주인공이 됐다.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KBO리그는 통산 2만 9999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8일까지 2만 9997홈런이 터진 가운데 전날 2개(손아섭, 이대호)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첫 번째 홈런이 통산 3만번째 홈런. 주인공은 로맥이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로맥은 한화 선발 윤규진이 2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앞서 통산 1만호 홈런은 1999년 5월 9일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2만호 홈런은 2009년 7월 16일 연경흠(당시 한화 이글스)이 터뜨린 바 있다. 두 홈런 모두 부산 사직구장에서 터진 가운데 3만번째 홈런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터졌다.
당초 KBO는 3만호 홈런을 잡는 팬에게 6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려 했지만 홈런볼이 관중이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로맥에게는 KBO가 특별 제작한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제이미 로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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