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용찬(29, 두산)이 지난 넥센전 부진을 딛고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이용찬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9개.
이용찬이 시즌 8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8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4. 3월 29일 첫 등판부터 6연승 및 무패 행진을 달리다 최근 등판이었던 5일 고척 넥센전에서 5이닝 7실점(6자책)으로 첫 패를 떠안았다. 올해 NC 상대로는 첫 등판.
1회는 다소 불안했다. 1루수 실책으로 처한 무사 1루서 이상호를 병살타 처리했지만 곧바로 나성범을 2루타, 박석민을 볼넷으로 각각 출루시켰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재비어 스크럭스를 7구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 것. 1회 투구수는 22개였다.
2회부터는 특유의 안정감을 뽐냈다. 2회 6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5회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 스크럭스부터 13타자를 연속해 범타로 처리한 이용찬이었다. 타선의 지원에 승리 요건까지 충족.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였다.
6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용찬은 7회 2사 후 스크럭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실패했다. 그러나 권희동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이용찬은 2-0으로 앞선 8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용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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