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탐정2] 성동일X권상우, 시즌3 가능성까지 보여준 찰떡케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성동일과 권상우가 영화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시즌3까지 넘보는 믿고 보는 콤비의 진가를 발휘했다.

두 사람은 3년 만에 다시 '탐정' 시리즈로 돌아왔다. 지난 2015년 '탐정: 더 비기닝'으로 극장가를 휩쓴 바 있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흥행사를 썼다. 당시 오프닝 스코어 5만에서 최종 260만 명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성동일과 권상우의 내공 있는 열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결국 극장가에 입소문 열풍을 일으켰다.

코믹 범죄 추리극 장르에 한 획을 그으며 2편까지 나올 수 있었던 건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 덕분. 시즌제가 불모지로 여겨지는 충무로이기에 '탐정'의 후속편 탄생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이에 제대로 칼을 갈고 돌아온 성동일과 권상우. 업그레이드된 웃음과 케미를 장착, '탐정'을 시리즈물로서 색깔을 굳히고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의 깊어진 호흡으로 형만 한 아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벌써부터 시즌3를 기대하게 했다.

티격태격하다가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고, 서로 찰떡같은 호흡을 맞추며 진범을 찾아내는 과정이 시종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극 후반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찡한 감정까지 선사한다.

'탐정2'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광수가 새롭게 합류, 풍성함을 더했다.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 역할을 맡아 '탐정' 콤비와 앙상블을 이뤘다.

'탐정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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