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민휘(CJ대한통운)가 매치킹에 등극했다.
김민휘는 10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 718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결승에서 현정협(우성종합건설)을 1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휘는 지난 2012년 10월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5년 8개월 만에 국내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챙겼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김민휘는 12번홀까진 현정협에 2홀 차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13번 홀에서 현정협이 보기를 범한 사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격차를 좁혔고, 14번 홀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퍼트에 성공, 보기에 그친 현정협을 한 타차로 누르고 미소 지었다.
김민휘는 경기 후 “운이 굉장히 많이 따라줬다. 매 경기마다 팽팽한 승부로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약간 지쳤다. 하지만 우승해서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맹동섭(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이형준(웰컴저축은행)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5-6위전에서는 초대 챔피언 강경남(남해건설)이 김준성(나무에셋)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쳤다.
[김민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