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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평소보다 40분 늦게 방송된다.
11일 '아내의 맛' 측에 따르면 12일 방송되는 2회분은 북미 정상 회담으로 인해 평소보다 40분 늦은 밤 10시 40분부터 전파를 탄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아내의 맛'은 MC 이휘재와 박명수의 흥미진진한 입담과 함께 정준호-이하정, 함소원-진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 등 대한민국 대표 셀럽 부부의 반전 가득한 부부생활을 숨김없이 담아냈다.
특히 정준호는 베트남까지 온 아내를 위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청국장김치찌개’와 얼핏 어죽처럼 보이는 ‘곰탕라면 죽’ 등 이색적인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등 ‘마이웨이 정셰프’의 면모를 발산했다.
2회에서는 정준호가 ‘비상사태’를 맞아 또다시 ‘요리계 알파고’다운 ‘정셰프’의 능력을 한껏 발산하는 모습이 담긴다. ‘요알못’으로 이름을 올린 이하정이 바쁜 남편과의 오붓한 부부식사를 꿈꾸며, 평소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감자 미역국을 준비하는 실력을 발휘했던 상태. 하지만 일을 마치고 돌아온 정준호가 손님들과 함께 등장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알고 보니 중요한 손님들이 오기로 한 날이었는데, 서로 날짜를 잘못 알았던 것. 배고픈 손님들이 이미 자리에 앉아있는 가운데, 준비된 음식은 달랑 2인분인 위기 상황에서 정준호는 냉장고 속 재료를 스캔한 후 거침없이 손님상을 차리기에 돌입했다. 이하정은 ‘인맥왕’ 남편에게 배운 소통 스틸을 발휘하며 시간 끌기 시전에 나섰고, 정준호와 이하정은 찰떡같은 ‘부창부수 호흡’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제작진은 “겉으로는 표현하진 않지만, 속정이 깊은 전형적인 충청도식 츤데레 남편 정준호의 반전 매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며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으로 인해 제작진조차 일대 혼란 빠진 와중에도, 슬기롭게 해결해나갔던 8년차 부부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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