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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조진웅 선배님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정말 좋았어요."
11일 오전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10년 차 모델이자, 영화 '챔피언', '독전'에 신인배우의 마음으로 출연한 강승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독전'에서 형사팀 소연 역을 맡은 강승현은 수 개월 간 액션스쿨에서 액션 연습을 했다. 그는 모델로서가 아니라 신인배우로서의 마음으로 액션스쿨에서 살다시피 연습을 꾸준히 했다. 배우들 중 가장 먼저 캐스팅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강승현은 조진웅, 차승원의 캐스팅에 대해 떨렸다고 말했다.
"조진웅 선배님 캐스팅이 가장 설??楮? 극 중 제 사수가 누굴지 궁금했어요. 영화, 드라마 안 본 게 없어요. 확정될 때쯤 봤던 영화가 '해빙'이었어요. 무서운 장르 영화를 잘 안보는데도 조진웅 선배님 때문에 봤을 정도로 팬이었어요. '해빙' 본 지 얼마 안됐는데 확정 기사를 봐서 정말 신기했어요."
이어 그는 특별출연한 차승원에 대해 "진짜 대박이다"라고 외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델계의 대선배님이기도 하지만 모델 후배들에게는 같이 쇼를 하는 것도 신기한데 같이 나오는 것 자체가 상상이 안됐거든요.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너무 무서웠어요. 대단한 배우들이 하시니까 그 때 진짜, 액션 스쿨을 다닐 때기도 했고,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데 무섭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하고 대단한 작품을 하는구나, 현실적인 느낌이었어요."
강승현은 조진웅과 액션스쿨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극 중 관계처럼, 액션스쿨에서도 선후배 같은 느낌으로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
"선배님들을 대할 때 편하게 애교부리는 걸 잘 못해요. 액션을 정말 심하게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선배님처럼 열심히 다녔던 것 같았어요. 제가 조진웅이라는 사람을 영화로 봤을 때는 팬심이었다면, 영화 촬영을 하면서는 역할을 하면서 당연히 그 모습을 따라가게 됐어요. 관리하면서 술 한 잔도 안드셨어요. 촬영 끝나고 힘드셔도 불러서 술 한 잔씩 주시면서 얘기하고 영화 속에서는 없지만 연장선상이 될 수 있을만큼 우리끼리의 관계성을 굉장히 잘 챙겨주셨어요.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분이에요."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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