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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너도 인간이니'의 고퀄리티 CG에는 제작진의 노력이 녹아 있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진이 참석한 런치데이 행사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너도 인간이니'는 A.I.가 등장하는 만큼 CG를 피할 수 없는 작품. 이에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G가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는 건 아닌지, 퀄리티 높은 CG를 완성해 낼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날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PD는 "후반작업은 다 했다. 마무리가 다 됐는데 자꾸 만지게 된다"며 "아마 시청자분들은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실 것이다. 저만 알 것 같은 수정을 혼자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CG는 본격적으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적게 봐도 6~7개월 정도 했다. 3군데랑 작업을 했다. 보통 드라마와 비교해 CG규모가 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차 PD는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이라며 "다행스럽게도 CG 퀄리티를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노력이 헛된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인 몬스터유니온 측도 CG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3개의 업체와 분야별 CG 작업을 진행했다고.
몬스터유니온 드라마사업부문 유상원 본부장은 CG 비용과 관련, "일반 드라마 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 일반 드라마의 6배 정도라 보면 된다. 일반 드라마에 비해 힘을 들였다"고 전해 향후 펼쳐질 고퀄리티 CG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이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서강준이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로 첫 1인 2역에 도전했으며 공승연이 소봉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몬스터유니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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