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SK '에이스' 김광현(30)의 승선 여부였다.
김광현은 자타공인 국가대표 에이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구단의 '관리'를 받는 선수다. 2016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기나긴 재활 끝에 올 시즌 복귀했기 때문이다.
SK에서는 김광현의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이닝과 투구수 관리에 들어갔고 김광현은 구단의 관리 속에 올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2.64로 재기에 성공한 분위기다.
마침 대표팀은 '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어 KBO 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국제대회에서 검증을 마친 '김광현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따라서 김광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선동열 감독이 SK 구단과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최종 엔트리 24명을 낙점했다.
끝내 김광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올해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까지 무리해서 대표팀에 데려갈 이유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광현은 복귀 첫 시즌을 소속팀에서만 전념하게 됐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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