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비공개 평가전에서 신태용호가 세네갈에 완패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경기는 전력 노출을 우려해 양국의 합의로 관중과 미디어 없이 전면 비공개로 치러졌다.
FIFA 랭킹 27위인 세네갈은 한국(57위)보다 30계단이 높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 사디오 마네가 주축 공격수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4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국내에서 치른 첫 평가전에서 온두라스를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상대의 전력이 너무 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는 수비 불안을 노출한 끝에 1-3으로 완패하며 출정식을 망쳤다.
월드컵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에서 치러진 두 번의 평가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약체 볼리비아를 상대로 무득점 끝에 0-0으로 비겼고, 전력 노출을 우려해 비공개로 치러진 세네갈전에서도 후반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세네갈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태용호는 전력 노출을 우려해 모든 걸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국은 세네갈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했고, 수비는 두 골을 허용하며 월드컵에 대한 불안감만 키웠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한국은 오는 18일 스웨덴과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한 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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