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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비공개 촬영회'와 사진계의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황영진은 '비공개 촬영회'와 사진계의 충격적인 실태를 취재했다.
이에 루시드포토그라피 대표 사진작가 박재현은 "일부 사진작가는 모델지망생에게 성상납을 제안한다. 그런데 강요에 의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종의 권력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것들을 이용해서 모델지망생들에게 '내가 너와 정기적으로 사진 작업을 해줄 테니 성 상납과 비스무리하게 만나자' 이런 식으로 유도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진계 성추행 피해자는 "내가 2~3년 전에 모델 일을 했다. 그러면서 사진작가를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일 관련해서 정말 잘해줘서 '착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몇 번을 일하고 나니 '내가 너를 모델로서 키워주겠다'면서 '너의 가슴을 만져도 되겠니?' 그런 성적인 발언을 하고 나쁜 짓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영진은 "이후 실제 모델로 키워줬는지?"라고 물었고, 사진계 성추행 피해자는 "그냥 자신에게 들어온 일을 나한테 준다거나... 그것뿐이다. 사진작가가 힘써서 일을 준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은 성추행을 하기 위한 빌미가 필요했던 거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영진은 "현재 모델을 하고 있냐?"고 물었고, 사진계 성추행 피해자는 "이니다"라고 답한 후 "나는 그런 일을 하도 많이 당해서 너무 좋지 않았던 기억들만 있어서 진작에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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