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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연인→부부→가족"…'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돌아오길 잘했어요

시간2018-06-12 08:28:21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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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둘이 아닌 셋으로 돌아왔다.

1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화 이글스 시구 주자로 초청받은 인교진의 이야기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패러디 한 공익광고 촬영에 나선 이무송-노사연 부부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스페셜 MC로는 가수 박정현이 출연해 '결혼 1년 차' 신혼 생활을 밝혔다.

그 중 단연 화제를 모은 것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리고 '장강부부'가 돼 '동상이몽2'를 다시 찾은 장신영, 강경준이었다. 녹화일 기준으로 결혼 10일 차를 맞은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해 근황을 밝히면서 방송 최초로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과 일상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례 없이 야외 결혼식으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방불케하던 두 사람은 혼인 서약서를 읽어 내려가던 중 "서로에게 힘든 결정이었다"는 문구에서 동시에 눈물을 터트렸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서장훈 마저 눈물을 훔쳤다.

두 사람의 서약에 이어 장신영의 아들 정안 군이 반지를 들고 등장했다. 스튜디오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던 강경준은 "정안이가 상처를 받을까 미안했다. 우리는 축하를 받는 자리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뒤이어 공개된 일상 VCR에서 강경준은 친구이자 아빠이자 삼촌으로서, 정안 군을 그 누구보다도 살뜰히 챙기고 있었다. 강경준은 "여섯 살 때부터 봤다. 서로 묵묵히 좋아하다 보니 이제는 너무 좋은 사이다"며 "정안이가 절 찾아주는 게 너무 고맙다. 아이 마음은 싫으면 싫은 것이지 않나. 절 좋아해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정안 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경준은 또 "결혼을 하고 나니까 정말 좋다"고 거듭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도 잊지 않았다. 세 사람의 소소한 아침 일상부터 현실 부부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세 사람이 함께 만들어나갈 '가족'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축하와 응원도 쏟아졌다.

더불어 '동상이몽2'을 잠시 떠나게 된 무사부부의 에피소드도 그려졌다.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패러디한 암 검진 공익광고를 찍게 된 두 사람. 각자 손예진과 정해인에 빙의해 로맨틱함과 웃음이 넘쳤던 촬영을 마친 노사연과 이무송은 닭발집에서 뒤풀이를 하며 '동상이몽2'에 출연한 소회를 밝혔다.

이무송은 "나오길 잘한 것 같다. 제 3자의 눈으로 날 보니 못 본 것을 보게 됐다"고 말했고, 노사연 또한 "나도 그랬다. 내 행동, 말을 보면서 당신이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었다"며 이무송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에 대해 "답이 없는데 찾으려 하니 힘든 것"이라며 "답을 혼자 찾지 말고 같이 풀어가자"고 입을 맞춰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노사연은 "당신 정말 애썼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며 남편 이무송을 향해 영상편지를 띄우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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