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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가수 장재인과 풋풋한 신예 로시가 귀를 사로잡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파워타임')에는 가수 장재인, 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달 29일 신곡 '서울 느와르'로 컴백한 장재인은 1년 동안 죽을 만큼 힘들게 작업했다는 소문에 "제가 힘든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죽을 만큼 힘들게 괴롭힌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녹음을 계속 다시 하자고 해서 사람들이 힘들어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색에 일부러 변화를 꾀했다는 장재인은 "제 톤이 라이브로 듣기는 좋은데 계속 음원으로 들으시면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다. 제가 직접 차이를 느끼기도 했는데 지적도 당했다"며 "이번에 음색 톤 연구도 많이 했고 가사 작업도 열심히 했다. 덕분에 많이 늘었고 쌓아놓은 가사가 많아 좋은 곡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시는 장재인의 라이브를 듣더니 "저 초등학생 때부터 '슈스케'(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봤었는데 목소리가 정말 좋으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수 신승훈의 뮤즈라고 잘 알려진 로시는 올해로 스무 살이 됐다. 신승훈을 잘 알고 있었냐는 최화정의 말에 "솔직히 말하면 'I believe'만 알고 있었다. 전설이란 것도 알고는 있었다. 주변 분들이 말씀해주셨다. 직접은 잘 몰랐다. 몰랐었는데 지금은 잘 안다"고 밝혔다.
최화정의 "청순하다"는 칭찬에 부끄러워하던 로시는 신곡 '술래'를 라이브로 부르며 개성 있는 음색을 자랑했다. 로시는 "신승훈 대표님이 작곡했고 김이나 작사가님이 가사를 만들어주셨다. 가사가 정말 좋다. '어벤저스'급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유승호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상상하지도 못했다"며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다"고 쑥스러워했다.
이날 장재인은 자신을 알린 대표곡이 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부터 '내 사랑 내 곁에', '비와 당신' 등을 기타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부르며 오후의 청취자들을 황홀하게 했다. 로시 또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달콤한 음색을 자랑했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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