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접전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안타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하며 두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발휘했다. 포수마스크를 쓰고 유희관의 7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에 기여한 양의지는 9회말 찾아온 찬스서 해결사 면모도 과시했다.
두산이 2-2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찬스.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볼카운트 0-1에서 엄상백의 2구를 노렸고, 이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됐다. 두산의 6연승 및 홈 8연승을 이끈 끝내기안타였다.
양의지는 경기종료 후 “안타를 목표로 내 스윙을 하고자 했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이어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에 대해 “체력이 떨어질 시기다. 꾸준히 웨이트를 하고 있고, 감독님이 한 번씩 체력 안배를 해주셔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집밥 덕분인 것 같기도 하다(웃음). 젊은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형들도 수비를 잘해준다. 나도 매 경기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의지가 이날 기록한 끝내기안타는 올 시즌 24호, KBO리그 통산 1054호, 개인 3호 기록이었다. 양의지가 가장 최근 기록한 끝내기안타는 2014년 4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나왔다. 무려 1516일 만에 끝내기안타를 때리며 두산의 상승세를 이끈 셈이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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