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진풍경이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는 1회초와 말 공격에 나선 양 팀 1번 타자들이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신호탄은 강백호가 쐈다. 강백호는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홈런.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시즌 2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2번째일만큼 진기록이다.
두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두산 리드오프로 나선 허경민은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KT 선발 박세진의 2구째 136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자 시즌 4호 홈런.
양 팀 1회 1번 타자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역대 10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2011년 5월 14일 대전 한화-삼성전에서 배영섭과 강동우가 작성한 바 있다.
양 팀은 1번 타자들의 홈런 속 1회말 현재 1-1로 맞서 있다.
[두산 허경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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