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결승타·브리검 3승' 넥센, 한화 3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한화의 3연승을 저지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4-2로 역전승했다. 32승36패가 됐다. 한화는 2연승을 마감하면서 37승28패로 위를 지켰다.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강경학은 볼넷을 골라냈다. 이성열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제라드 호잉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6회말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안타, 김규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하성이 번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병호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한화 우익수 제라드 호잉이 원바운드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이정후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서 이택근이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고종욱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혜성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는 8회초에 추격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투수 방면 땅볼을 친 뒤 이보근의 1루 악송구 때 2루에 들어갔다. 장진혁이 삼진, 최재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용규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넥센이 마무리 김상수를 8회 2사에 투입한 끝에 추가실점을 막았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이어 이보근, 김상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상수가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고종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는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재훈이 2안타로 분전했다.

[고종욱(위), 브리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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