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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스웨덴, 우리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

시간2018-06-13 21:53:04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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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스웨덴전에 대한 변함없는 의욕을 드러냈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팬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은 13일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러시아 입성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친 후 12일 러시아에 도착한 가운데 오는 18일 스웨덴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스리백과 포백 중 선택한 것이 있나.

"포지션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힘들게 준비한 부분이다. 경기장에서만 보여줄 수 있다. 지금까지 힘들게 만들어 온 것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힘들다. 23명 선수 중 11명은 분명히 나올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는 적응이 되나. 선수단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집중하는 부분은.

"오스트리아에서도 늦게까지 해가 떠 있었고 아침 일찍 해가 떴다. 여기는 오스트리아보다 해가 더 길다. 그런 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 방에 햇볕 차단막을 설치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의 신체리듬이 깨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에선 스웨덴전을 대비해 체력적으로 타이트하게 갔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휴식과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 선수단이 컨디셔닝 맛사지도 해서 피로가 풀렸다는 보고도 받았다. 컨디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최근 평가전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훈련에서 초점을 맞출 부분은.

"볼리비아전을 이겨야 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맞다고 생각하지만 볼리비아전은 선수단이 크게 염두하지 않았다. 볼리비아전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어가려 했다. 피곤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가 팀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선 구상이 되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부분적인 부분전술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가장 조직적인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 등을 염두하면서 훈련할 것이다."

-훈련장 보안 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는. 스웨덴 선수단이 아직 한국 영상 분석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처음에 왔을 때 차단막 같은 것을 이야기했을 때 주위가 군사시설이라 일반인 출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파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잔디는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았다는 느낌이었다. 그라운드 사정은 더 봐야 한다.

스웨덴이 우리를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100% 거짓말이다.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스웨덴을 신경쓰지 않겠다는 말을 할 수도 있다. 나름 스웨덴도 생각이 있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3명 전원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인가.

"이용만 50대50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참석이 가능하다. 이용은 오늘까지만 가벼운 훈련을 하고 내일부터는 어느 정도까지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발목이나 근육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스웨덴전 베스트11이 실전에서 가동되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는.

"실질적인 베스트11이 스웨덴전을 준비해 평가전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없어 걱정스럽지만 8-90%는 뛰었다. 베스트11을 만드는 훈련프로그램이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스웨덴 훈련장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데.

"지금와서 들었다. 그점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도와주고 싶으시면 여기 있는 분들이 가셔서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벤치멤버들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나.

"매경기 최대 출전 선수는 14명이다. 나머지 9명은 벤치에 있어야 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힘든 부분은 있다. 그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선수들이 보이지 않게 많은 힘을 줘야 한다. 그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도움을 줘야 한다. 어떤 선수라도 경기장에 나서면 100% 이상 할 수 있다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근 평가전에서 득점이 없는 반면 스웨덴은 유럽예선에서 수비가 강한 모습이었는데.

"스웨덴은 어느팀보다 수비라인이 견고하다. 피지컬이 뛰어나기 때문에 중앙을 지키는 경향이 강하다. 그점을 격파하기 위해 영상도 분석하고 있고 직접 평가전도 관전했다. 코치진이 고민하면서 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 경기 때 얼마나 철저지 준비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맞다."

-골키퍼 경쟁구도는. 마지막 평가전에 조현우가 출전했는데.

"경쟁이라고 봐야 한다. 실질적으로 3명의 선수는 경험이 많고 어느누가 출전해도 자기몫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출전 선수를 보게 될 것이다."

-그 동안 스웨덴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나머지 경기에 대해선 어느정도 비중을 가지고 있나.

"일단 스웨덴전에 올인했다. 스웨덴과 멕시코에 대해선 동일하게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은 선수 구성이 탄탄하다. 미리 분석하기 보단 독일은 2차전이 끝나면 현장에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독일의 실력이 월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2차전까지 지켜본 후 분석하는 것이 쉽다. 멕시코와 스웨덴에 대한 분석은 같이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을 보면 2차전에서 어려웠던 경험이 많았는데.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은.

"생각하고 있다. 한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1차전이 끝난 후 2차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그런 점도 고려하고 있다."

-스웨덴 공격을 이끄는 베리와 토이보넨에 대한 평가는.

"두 선수는 신체적인 조건이 좋다보니 개인 기량에 있어 스피드보단 높이에서 잘 막아야 한다. 그런 부분을 우리 수비라인이 세컨드볼에서 협력수비를 한다면 크게 문제없을 것이다."

-훈련장과 숙소,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대한 인상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베이스캠프 선정을 위해 3번 정도 방문했다. 내가 와서 결정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한다. 호텔은 들어가도 될까하는 분위기였지만 호텔측에서 신경을 많이써줘서 만족스럽다. 훈련장은 지금 보니 잔디도 괜찮은 상황이다. 아직 피치안에 들어가지 못해 어느 상황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날씨도 좋고 호텔도 좋고 그라운드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신태용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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