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동엽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36승 28패를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3승 31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SK가 얻었다. SK는 1회초 노수과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선제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최형우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민식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SK가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로맥의 내야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6회와 7회 1점씩 뽑으며 4-5까지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특히 KIA로서는 9회말 1사 1, 2루에 이은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동엽은 결승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맥 역시 홈런 포함 멀티히트.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하며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KIA 선발 양현종은 홈런 2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하며 시즌 5패(8승)째.
[SK 김동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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