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양의지가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양의지의 활약 속 7연승을 질주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양의지는 두 번째 타석에서 고의4구로 걸어 나갔다.
진가는 이후 발휘됐다. 양의지는 팀이 1-2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 등장, 주권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4-4 동점이 된 8회말 나서 또 한 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인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이자 이날 결승타.
경기 후 양의지는 "경기가 타이트하게 진행되면서 더 집중했다"라며 "홈런을 노리기보다는 배트 중심에만 맞히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 좋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두산 양의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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