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교민들의 응원과 러시아 현지 팬들의 관심 속에 월드컵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팬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대표팀이 40여분간 소화한 훈련은 신태용호의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이었다. 지난 12일 러시아에 도착한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위주의 회복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대표팀 훈련장에는 250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왔다.
대표팀이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낸 후 50여명의 교민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어 다양한 응원 구호와 응원가 등으로 선수들의 훈련에 힘을 실어줬다.
신태용호의 베이스캠프 훈련지인 스파르타크스타디움은 인근에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철저한 경호를 자랑하고 있다. 훈련장 인근에 전차 등이 배치되어 있어 삼엄한 분위기마져 감돌고 있고 훈련장으로 출입하기 위해선 까다로운 검색도 통과해야 한다.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을 팬공개 훈련으로 진행한 대표팀은 14일부터는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대비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에 앞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부분적인 부분전술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조직적인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 등을 염두하면서 훈련할 것"이라는 계획을 나타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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