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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총을 들고 사격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과격한 낭만 포스가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최고의 필력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사인'에서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고애신은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이다.
더욱이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 그동안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등 스크린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은 물론이고 흥행성까지 인정받은 김태리가 고애신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김태리가 광활한 억새밭과 험한 산속 강가에서 수수한 남자 한복을 입고 총을 든 채 사격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고애신이 머리를 위로 묶어 상투처럼 틀어 올린 후 또렷한 눈망울과 결연한 표정으로 목표물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 단아함 속에 비장함을 드리운,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리의 다부진 사격술 장면은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진행됐다. 김태리는 작품 속에서 우아한 애기씨과 거침없는 남장 여인의 모습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상황. 특히 이 장면을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장으로 변신하고 등장한 김태리는 색다른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에 캐스팅된 후 사격감을 익히고자 사설 사격장에서 연습을 했는가 하면, 영화나 영상들을 보면서 연구를 거듭했던 상태. 총포술 장면의 촬영이 있으면 시작되기 전부터 따로 총을 가져가 연습하고, 현장에서도 총기 전문가에게 사용법을 묻고 터득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또한 김태리는 오랜 시간동안 고지대에서 진행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태프들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돋웠다.
제작사 측은 "김태리는 촬영 내내 오로지 고애신 되기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촬영을 진행하면 할수록 김태리는 고애신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이라는 확신이 든다.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설 김태리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무법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화앤담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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