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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긴 공백기가 무색하게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랙핑크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마지막처럼'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블랙핑크. 특히 데뷔 3년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블랙핑크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디테일 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팬분들한테는 무척 죄송하고 기다려줘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공백기 느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그간의 근황을 전하기도. 로제는 "체력 관리를 열심히 했다. 퍼포먼스를 끝까지 할 수 있게끔 유산소 운동, 필라테스 등을 했다"라고 말했고 리사는 "멤버들과 리얼리티 예능 '블핑 하우스'도 찍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또 얼마 전에 고양이를 분양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니는 "집밥도 먹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얘기했고, 지수는 "자기관리를 하면서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니 1집 '스퀘어 업'은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과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연장선상에 있다. 데뷔 때부터 합을 맞춰온 테디가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 서브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비롯해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했다.
'뚜두뚜두'에는 '붙어보자' '싸워보자'라는 의미로 '당당하게 맞서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강렬함이 돋보이는 힙합곡. '뚜두뚜두'라는 의성어와 다채로운 악기가 버무려진 전개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가사에는 시크하고 당당한 여성의 표상을 그리며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블랙핑크. 멤버들은 "우리가 따로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 그때 곡 콘셉트를 흡수하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당시엔 어떤 압박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새 장르를 즐긴다. 물론, 차트 순위가 높으면 감사드리고 좋겠지만 부담 갖지 않고 즐기면서 해보자는 생각이다"라고 한층 여유를 드러냈다.
이어 "새로운 걸 하는데 블랙핑크만의 색깔로 소화를 했네, 하는 얘기만 들어도 너무 즐거울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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