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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역사를 새롭게 썼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역전패 위기에 몰렸던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1-1로 맞선 전반 44분 포르투갈에 또 다시 리드를 안기는 골을 추가했다. 이어 포르투갈이 2-3으로 뒤진 후반 43분에는 직접 얻은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골도 터뜨렸다.
호날두는 이를 통해 월드컵 4회 연속 골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에 이어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롭게 썼다. 호날두는 33세 131일에 해트트릭을 작성,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롭 렌센브링크(네덜란드)가 이란을 상대로 작성한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0세 335일)을 뛰어넘었다. 호날두가 40년 만에 월드컵 기록을 경신한 것. 또한 포르투갈 소속 선수가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호날두가 최초의 사례다.
MOM으로 선정된 호날두는 경기종료 후 “스페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우리 팀도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공정한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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