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효진이 앞서 자신이 구조했던 길고양이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김효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이가 많이 아프고 힘들었나 보다"라며 "그렇게 살고 싶어 하고 잘 견뎌주더니 오늘 아침 7시쯤 갑자기 구토를 심하게 하며 체온도 떨어지고 심정지가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급히 병원에 갔을 땐 다행히 응급 치료를 받고 자가 호흡이 돌아왔지만 제가 지켜보는 두 시간 동안 호흡이 내려갔다 올라갔다 했다. 정말 살아주길 간절히 바랐지만 길 생활 하던 한 달밖에 안된 아가한테 너무 큰 사고였고, 고통이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사랑이의 핑크빛 마지막 얼굴이 너무 예뻤다. 이제 고통 없이 편안하길. 구조해서 치료해주다 하늘나라 보내준 경험을 몇 번 겪어본 터라 마음이 단단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맘이 너무 아프다"고 말하며 함께 걱정해준 네티즌들과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진은 "지금 이 시간에도 길 위에서 살아가고 있을 약한 생명들이 조금이라도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이었음 좋겠다"며 "로드킬로 죽어가는 생명들이 참 많다. 운전할 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고, 과속하지만 않아도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앞서 김효진은 15일 '사랑이'를 구조했음을 전하며 응원을 당부했던 바 있어 더욱 슬픔을 자아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효진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