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창민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그룹 샤이니 민호, 키, 개그맨 장도연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민호는 "내가 동방신기의 윤호와 같은 열정 라인으로 친한 줄 아는데 사실 창민이 형과 더 친하다. 창민이 형도 열정이 대단하다. 다른 결의 열정이다. 창민이 형이 내게 한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출연진이 갈피를 못 잡자 민호는 "상황을 말해주겠다. 나랑 같이 축구 게임을 했는데 내가 이겼다. 져서 화난 걸 드러내기 싫어서 한 말이다. 갑자기 혼자 들어가더니 불을 다 끄고 누워 있었다. 그 정도로 화가 났던 것이다"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정답은 '못난 꼴 보여주기 싫다'였다. 민호는 이에 대해 "원래 항상 형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내가 이겼다는 기쁨에 형을 약 올렸다. 그런데 갑자기 조용히 아무 말 없이 방으로 들어가더라. 형이 화를 삭히고 올 줄 알았는데 안 오더라. 문을 열었는데 불이 꺼져있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더니 "내가 '형 죄송해요. 제가 너무 심했죠'라고 말하니까 '너한테 못 볼 꼴 보여주기 싫다. 그냥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네, 하고 문을 스윽 닫고 나왔다. 그런 모습 처음 봤다. 나중에 연락하니까 오히려 '그런 감정적인 모습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이후에 그 게임을 끊었더라"고 소심한 뒤끝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