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이영자 "세상에 송은이만 있으면 된다, 내게 그런 존재"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이영자가 함께 하는 출연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가 열려 황인영 PD를 비롯해 개그맨 이영자, 송은이, 김숙, 방송인 최화정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자는 송은이, 김숙, 최화정과의 관계를 놓고 "사실 저희는 대선에서 누구 찍었는지까지도 말할 수 있는 관계다. 광역 단체, 도지사 등 다 말할 수 있다. 사실 연예인이 정치적 색을 보인다는 건 힘들다. 하지만 우리끼리는 새나가지 않는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고 저는 돈 빌려달라는 걸 굉장히 자존심 상해한다. 그런데 작년에 KBS 파업하고 '택시'에서 내리니까 너무 돈이 없더라. 다달이 들어갈 곳이 많지 않나. 그 때 처음으로 화정 언니에게 돈을 빌렸다. 그리고 동생한테는 정말 부끄러웠는데 김숙에게 딱 빌렸다. 30초 고민하더니 '오케이'하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송은이는 내게 어떤 사람이냐. 세상 누구도 필요 없고 송은이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송은이만 있다면 모든 사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그렇다. 송은이가 일사천리로 끝냈다. 이 정도까지의 친구들이다"고 말하며 남다른 사랑을 표현했다.

'밥블레스유'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을 언니들의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고민풀이쇼다. 오는 21일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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