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환희와 엑소 수호(김준면)가 영화 '여중생A'에서 환상의 앙상블로 청춘을 위로했다.
'여중생A'는 허5파6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지난 2016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리얼한 학교생활을 스크린으로 옮겨냈다. 영화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김환희)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 백합(정다빈)과 태양(유재상)에게 받은 상처를 랜선 친구 재희(김준면)와 함께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 세계 '원더링 월드'에서 나와 점차 현실에 발을 내딛는 미래의 성장담이 가슴 뭉클한 힐링을 안긴다. 이 교훈적인 메시지가 깊은 공감을 자극하는 데에는 미래를 비롯한 각 역할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보통의 캐릭터이기 때문. 현대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 가정폭력, 왕따 등에 시달리며 벼랑 끝에 내몰린 소녀의 몸부림이 더욱 크게 와닿는 이유다. 무능한 어른들을 꼬집는 동시에, 세상에 치여 저마다 상처를 갖고 움츠러든 어른들마저 보듬고, 희망을 전한다.
특히 김환희와 수호의 따뜻한 케미가 힐링 스토리에 힘을 실었다. 영화에서 원작과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이들이 맡은 미래, 재희의 관계에 로맨스를 덜어낸 점인데, 그럼에도 감정선이 살아 있다.
섬세한 열연이 풍성함을 더한 것. 김환희는 복잡미묘한 미래의 내면을 표현, 흔들리는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수호는 엉뚱함 뒤 남모를 아픔을 지닌 재희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과시했다.
두 사람 모두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모든 것에 서툰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며 서로에게 공감, 서서히 스며드는 과정을 물흐르듯 보여준다. 찬란한 우정의 순간을 엿보게 했다.
'여중생A'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시네마 아르떼/네이버웹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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