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좋아해"→"싫어졌어" '어바웃타임' 이성경, 이상윤 떠났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바웃타임' 이상윤과 이성경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9회에는 최미카엘라(이성경)가 이도하(이상윤)와 함께 있을 때, 자신의 수명시계가 늘어나고 도하의 시계가 줄어드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카는 "내가 그 사람 시간을 뺏은 거였어?"라며 크게 놀랐고, 어두운 기색을 보였다. 앞으로 두 사람의 미래에 어두움이 가득해진 것.

중국 바이어 장치앙(우효광)은 도하에게 "왜 뮤지컬 사업에 뛰어든 겁니까?"라고 물었고 도하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이어 도하는 집으로 가는 길, 뮤지컬을 하게 된 경로를 떠올리며 미카를 생각했다. 도하는 "어떻게 무슨 생각을 해도 기승전최미카네"라고 말했다.

이도하는 과거 자신의 첫사랑이자 갑자기 이별을 맞이했던 상대 김준아(김규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말도 없이 떠나버렸던 이유, 말해줘"라고 물었다. 하지만 준아는 "담담하고 차분하게 얘기할 수 있을 때, 그 때 얘기할게"라며 말을 아꼈다.

미카의 엄마 진라희(나영희)는 미카의 방에서 적금통장을 발견했고 백화점에서 잔뜩 물건을 사왔다. 그 돈은 수명시계가 줄어드는 미카가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엄마와 남동생을 위한 생활비였던 것. 그는 "아빠 금방 못나와. 아빠 빚이 얼만지 알기나 해? 언제까지 공주로 살건데? 왜 이렇게 철이 없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수봉은 "이도하의 과거와 이도하의 현재네. 난 이도하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수봉은 "도하가 프러포즈할 때 줬던 반지들이다. 도하와 나, 약혼한 사이"라고 말했다.

또 수봉은 "사랑도, 불장난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는 게 좋겠다. 지금까지는 스쳐지나간 것으로 생각했지만 앞으로 도하 곁에 맴도는 거, 누구든 용납못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미카는 "나 이도하 좋아한다"라며 응수했다.

도하는 "약속해, 마음이 변해서가 아니라면 절대 다른 이유로 도망치지 않겠다고"라고 말했고, 미카는 갈등했다. 미카는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지금 하고 있다"라며 도하를 바라봤다. 도하와 미카는 집에서 함께 공포영화를 봤고, 도하는 미카에게 키스를 했다.

다음 날 도하는 "최미카, 안에 있어?"라고 급하게 미카를 찾았다. 비서는 "대표님, 언제 두고 갔는지 아침에 나오니까 사직서가 책상 위에 있었다"라며 그의 곁을 떠났다. 미카는 "이도하가 싫어졌다"라며 "처음부터 몰랐던 사이처럼, 나는 내 기억 속에서 이도하 지우겠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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