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패배는 신태용호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신태용호는 한국축구가 21세기에 치러진 월드컵 첫 경기서 패배하지 않는 전통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 니즈니 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첫 경기서 스웨덴에 0-1로 졌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와의 E조 첫 경기서 1-3으로 역전패한 뒤 21세기에 치러진 월드컵서 4차례 연속 첫 경기서 지지 않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서는 폴란드와의 D조 첫 경기서 황선홍, 유상철의 연속골에 의해 2-0으로 승리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서는 토고와의 G조 첫 경기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천수의 동점 프리킥골과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서는 그리스와의 B조 첫 경기서 이정수와 박지성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그리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서는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하지만, 이날 스웨덴에 지면서 21세기에 열린 월드컵 첫 경기 무패행진은 마감됐다.
월드컵 첫 경기서 지면 그만큼 16강 진출은 어려워진다. 프랑스월드컵서는 2패1무로 탈락했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서는 첫 경기 패배 후 2~3차전마저 패배하면서 3패로 탈락했다. 한국은 첫 경기서 이긴 세 차례 월드컵 중 두 차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 사진 = 니즈니 노브고르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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