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LIVE] '월드컵 데뷔전' 이승우 "기쁨보단 아쉬움이 크다"

[마이데일리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김종국 기자]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베로나)가 스웨덴전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18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서 후반 28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대신 교체 투입되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한차례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승우는 경기를 마친 후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안타깝다. 아쉽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데뷔를 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팀이 패했기 때문에 아쉬움과 실망감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남은 2경기에 대해선 "멕시코전부터 잘 준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장안에서 많이 뛰는 공격적인 부분을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 같았다"는 이승우는 "지고 있는 상황이라 역전하고 싶었던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상황이다. 빨리 이런 분위기를 전환해 남은 2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라커룸에선 패한 직후였고 '힘내자'는 간단한 이야기를 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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