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너도 인간이니’의 서강준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예약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남신Ⅲ에 대한 비밀이 공개됐다. 바로 강제로 구동을 멈출 수 있는 킬 스위치가 있다는 것.
이날 오로라(김성령)는 지영훈(이준혁)에게 남신Ⅲ의 몸속에 킬 스위치가 있으며, 남신Ⅲ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훈은 “킬 스위치는 사람한테는 죽음이나 마찬가지인데 왜 그런 걸 몸속에…”라고 물었고, 오로라는 “진짜 신이가 일어나면 가짜 신이는 없어져야 하니까. 여기로 보내기 전에 설치했어요. 접근은 저만 할 수 있고요”라고 답했다.
때문에 자율주행차에도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다. 오로라는 “접근하다가 그 차 안에 있는 킬 스위치와 비슷한 구조가 제 몸 안에 있다는 걸 알아챌까봐서요”라며 자율주행차에 남신Ⅲ가 접근하지 못하게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지영훈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이 크겠네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냉정히 “그럴 리 없죠”라며 “그 아인 로봇이니까”라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남신Ⅲ는 자신을 만들어준 어머니 오로라를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었다. 로봇이지만 오로라를 사랑했고, 오로라를 위해 하기 싫은 남신(서강준)의 대역도 했다. 오로라와 떨어져 남신 행세를 할 때, 오매불망 오로라만을 기다리는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런 남신Ⅲ를 오로라가 단지 로봇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만 옆에 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또 향후 오로라 때문에 남신Ⅲ가 받게 될 상처가 예상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