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력 차를 실감한 경기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파나마가 아쉬움 속에 조별예선 1차전을 마쳤다.
에르난 고메스 감독이 이끄는 파나마는 19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0-3으로 패, G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파나마는 이날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6차례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은 2개였지만, 파나마의 월드컵 1호 골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전력 차가 분명한 경기였다. 파나마는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 속에 수비력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파나마는 루카쿠에게 2골을 내주는 등 후반에만 3실점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과거 콜롬비아, 에콰도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고메스 감독은 경기종료 후 “개인적으로는 5번째 월드컵이지만, 나 역시 파나마처럼 처음 월드컵에 나선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고메스 감독은 이어 “국가 차원에서는 매우 감동적인 날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경기이기도 했다. 시작하는 단계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에르난 고메스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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