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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진영이 3000루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KBO는 "이진영(KT 위즈)이 개인통산 3000루타 달성에 6루타를 남겨두고 있다"라고 19일 밝혔다.
KBO리그 역대로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장종훈(당시 한화 이글스)을 시작으로 2017년 LG 트윈스 시절 정성훈(KIA 타이거즈)까지 총 11명이다.
이진영이 3000루타 고지를 넘어선다면 역대 12번째이자 KT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된다.
1999년 쌍방울에 입단한 이진영은 같은 해 5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에서 첫 루타를 신고했다.
데뷔 첫 시즌을 제외하고 2017년까지 18년 연속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했으며, LG에서 뛰던 2011년 7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2000루타와 2014년 7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2500루타를 돌파한 바 있다.
이진영 개인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05년 8월 6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 3개와 2루타 1개 등 총 4안타를 터뜨리며 기록한 14루타다.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3년 SK 시절에 기록한 250루타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수비를 선보이며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이진영은 올해로 데뷔 20년차인 KBO리그 대표 베테랑 선수다.
이진영은 2017년 6월 16일 수원 한화전에서 2000경기-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으며, 18일 현재 KBO리그 통산 경기 출장 4위(2100), 안타 7위(2067), 2루타 8위(357)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KBO는 "이진영이 3,0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KT 이진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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