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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이경미의 근황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속보이는TV 인사이드'에는 보현스님이 된 이경미의 삶이 소개됐다.
이경미는 18세에 가요계에 데뷔해 미모와 노래 실력으로 가수, 잡지 모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아이유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돌연 자취를 감췄다.
당시 언론은 이경미가 행방불명을 당했다고 보도했고, 가족들도 이경미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도 그를 찾지 못했다.
이후 이경미는 생계를 위해 야간업소에 출연하면서 조직 세력의 다툼에 협박을 당하는 등 끔찍한 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미는 "그때는 연예인에게 오라면 무조건 가는 분위기였다. 궁정동 쪽으로 부르면 무조건 가야 했다"고 고백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피해 행방불명을 자처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차츰 마음이 병들어 갔고 내 스스로가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죽했으면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후 이경미는 연예계 활동을 접고 불교에 의지하며 칩거 생활을 했고, 어머니와 갈등이 심화돼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당했으나 병원에서 탈출해 비구니의 삶을 살게 됐다. 현재 이경미는 보현스님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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